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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유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유산은 크게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으로 나뉘는데 자연유산은 태아의 생존이 가능하지 않은 임신 20주 이전에 유산되며 대부분 임신 13주 이전에 발생한다.
지난 27일 백지영도 갑작스런 배의 통증으로 인해 유산을 했는데, 유산의 원인은 자궁의 구조 이상, 내분비 장애, 염색체 이상, 면역학적 이상 혹은 산모의 자궁이 약하거나 체력이 약해 임신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경우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유산될 수 있다.
인공 유산은 혈성 질 분비물이나 질 출혈이 있다가 복통이 점차 복부 전체에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골반 압박감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를 절박 유산이라 하며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유산 후,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남아 있을 수도 있는데 이를 계류유산이라 하며 이때는 소파수술로 태아를 자궁에서 빼내야 한다.
유산 후 흔히 나타나는 후유증은 두통, 어지러움, 기억력 감퇴, 붓기, 부종, 체중증가, 식욕 억제 불능, 요통, 허리 통증, 관절통, 아랫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붕 뜬 느낌, 냉 대하가 많아지거나 가려움증, 생리 증후군 증가, 기력저하, 피로감 등이 있으며 우울증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추운 곳에 가면 더욱 심해지고 생리 전후로 증상이 나타나고 차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유산 후유증을 예방하는 방법
1. 유산 직후 최소 2주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
유산 후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과로하게 되면 자궁하수 및 요통, 부종, 하지 저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고단백,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미역국, 쇠고기, 달걀노른자, 견과류 등이 도움된다.
2. 성관계는 최소 6주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자궁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성관계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최소 6주 후에 하는 것이 좋고 그 전에 하게 된다면 질염, 냉대하 등의 자궁질환 등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3. 목욕은 간단한 샤워, 운동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몸이 허약해져 있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이나 차가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질과 자궁이 손상되어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탕에 들어가는 것은 2주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 너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관절통과 냉대하,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자궁 회복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