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전문의들은 원인을 발견하고, 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고도의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남성 및 여성 생식계는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불임을 치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자궁경부, 난소, 난관, 자궁 등 여성 생식기는 인체 내에 숨어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는 경우 치료하기가 더욱 어렵다.


불임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불임증은 두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 첫날에는 부부가 함께 가야 한다. 부부의 성관계 내력, 첫 생리 시기, 성병, 유산, 낙태 경험 유무, 부부생활 횟수, 윤활제 사용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이다.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예민해하지 말고 의사를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혈액검사

여성의 경우 호르몬 생산 관련 체크 및 갑상선, 프로락틴 및 안드로젠과 같은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몇 가지 혈액검사를 한다.


기초체온(BBT) 도표화

매일 기초체온을 재면 배란여부를 알 수 있다. 특수 체온기를 사용해서 약 한 달 동안 잠에서 깨는 즉시 체온을 재고 기초체온표에 기록한다. 배란 후 프로제스테론이 배출될 때는 체온이 약간 상승한다.


자궁내막 검사

진찰실에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며 여성의 자궁내부의 상태를 살펴보고 배란여부도 알 수 있다.


자궁난관촬영(HSG)

본 엑스레이 촬영은 난관이 막혀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다. 의사는 경관을 거쳐 자궁과 난관에 염료를 주입하고 엑스레이로 그 움직임을 살펴본다.


복강경

전신 마취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외래환자 수술로서 복강경을 통해 여성의 골반 기관을 볼 수 있다. 감염 혹는 자궁 내막증의 조짐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골반 초음파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골반초음파 방법을 사용해서 배란여부를 판단하고 난소 낭종, 유섬유종, 자궁내부 관련 증상과 같이 골반 및 난소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


정자 검사

남성은 대개 자위를 통해 표본병에 사정함으로써 정자 샘플을 제공한다. 현미경으로 정자의 수, 형체, 모양 및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를 통해 불임원인과 해결방법을 알 수 있다.


부부관계 후 검사

이 방법은 경부 점액과 정자의 상호작용을 평가한다. 부부는 생리주기 중 의사가 지정해준 특정일에 부부관계를 가지고 24시간 안에 의사가 점액 샘플을 채취하여 검사하게 된다. 의사는 점액 내 정자의 진로를 방해하는 항체가 있는지 살펴보고 정자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지 검사한다.

그러나 25퍼센트의 환자의 경우, 불임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한 가지 이상이며 어떤 경우에는 원인을 밝혀내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항상 진단이 명확할 수는 없다.
5~10%는 원인 불명의 불임증"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불임으로 고통을 받는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요인이 되기도 하니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