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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식 태교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037
등록일2014-02-19 오전 12:31:06
구분태교란?

민간에서 성행했던 태교 법

섬나라고, 같은 섬에 살고 있어도 왕래가 자유롭지 않았던 까닭에 일본의 문화는 지역별로 독특한 색채를 띄는데, 지역 문화는 그 당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쳤고, 삶의 방식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 기르는 것 역시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지역 문화의 입김을 많이 받았는데, 좀 엉뚱하고 재미난 구석까지 있는 금기 사항만 보더라도 지역별로 제각각 특성이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동경 사람들은 엄마가 몸을 움직여야 건강한 아기를 낳는다고 믿어 출산 직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한 것은 몸이 무겁다고 하루 종일 꼼짝달싹하지 않고 누워 있으면 임신 비만으로 난산이 되기 쉽다는 것을 알고, 미리 방지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생활 지침인 것입니다. 음식에 관한 금기 사항이 많았던 것도 동경 지역의 특색으로, 임신부는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피하도록 권하고, '쌍방을 먹으면 쌍둥이를 낳는다', '토끼 고기를 먹으면 언청이를 낳는다'고 하여 조심하도록 했으며, 북해도 지방의 태교도 엄마의 마음가짐에 관한 주의 사항이 많았는데, 불 구경이나 장례식 참여 등 흥분을 유발시키는 일은 보지 못하도록 했으며, 엄마의 마음이 산란하면 뱃속의 아기한테도 좋을 리가 없으니까 조심하라는 뜻이었습니다.

가족은 물론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도 임산부 앞에서는 나쁜 말을 입에 담아서는 안되고, 짜증을 내지 못하도록 한 것은 뱃속에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쇼크를 받으면 큰 탈이 난다고 믿었기 때문이며, 현대 과학이 어렵게 밝힌 '엄마와 아기의 마음은 하나'라는 사실을 이미 오래 전에 꿰뚫고 실천한 것입니다.

일본 문화의 주춧돌인 나라 지방은 불교의 영향으로 미신에 가까운 금기 사항이 널리 퍼져 있었는데, '임산부가 불 구경을 하고 손을 몸에 대면 아기의 몸에 붉은 점이 생기며, 장례식에 참여하면 아기의 몸에 검은 점이 박히고, 임신 중에 묘지에 가면 사산을 하거나 유산을 한다고 해서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 밖의 지방에서는 오징어, 꽁치, 상어나 가지를 먹으면 유산의 위험이 높다고 해서 금기 음식으로 멀리했고, 또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리면 탯줄이 아기의 목을 감는다 믿었으며, 사소한 일로 신경이 곤두서면 기가 약한 아기가 태어난다고 해서 금기시 했고, 변소를 깨끗이 청소하면 예쁜 아기를 낳는다는 가르침도 있었는데, 얼토당토아니한 억지 같은 소리지만 잘 분석해 보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말입니다. 어떤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금기시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태교 법은 우리나라와 중국과 닮은 점이 많은데, 지리적으로 가깝고, 같은 문화권이었던 점, 게다가 아기에 대한 엄마들의 기대가 맞물려 엇비슷한 태교 법이 전해 내려오는 것입니다.


복대를 사용한 독특한 태교 법

우리나라와 중국의 태교 법과 비슷한 점을 금기 사항에서 찾는다면, 일본 엄마들만의 독특한 태교 법으로는 '복대'를 들 수 있습니다. 복대는 아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고, 배를 따뜻하게 감싸 자궁 수축을 막는 효과가 있는데, 보통 배가 부르기 시작하는 임신 5개월 째에 두릅니다. 복대를 두르기 시작한 것은 까마득히 먼 옛날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일본 황후가 당시 신라로 나들이를 갈 일이 생겼는데, 때마침 임신 중이어서 황후는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먼길을 떠나는데 뱃속의 아기가 잘 견딜까 고민한 끝에 기모노를 고정시키는 띠 속에 따뜻하게 데운 돌을 넣어 행차한 것이 복대의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태교가 궁중에서 시작되어 온 나라로 퍼졌듯, 일본의 복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고, 황후가 띠 속에 돌을 넣었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을 것입니다. 아기를 위한 일이라면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엄마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으니, 이유야 알 수 없지만 황후가 돌을 넣은 것은 틀림없이 아기를 위한 것이라고 넘겨 집은 채 너나 할 것 없이 흉내를 내기에 이르렀던 것이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까지 복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복대의 색깔은 붉은 색이 유행했는데, 붉은 빛은 온 세상을 비추는 태양의 색으로 힘의 상징이었고, 당시 엄마들은 아기가 이 다음에 커서 농사를 짓던, 세상을 휘어잡는 장군감이 되든 힘이 강해야 제 몫을 다 한다는 생각에서 붉은 색 복대를 둘렀던 것입니다. 복대에 얽힌 또 다른 풍습은 신궁에 가서 비싼 돈을 치르고 사온다는 이야기로, 복대를 신이 내려 준 물건이라고 믿은 채, 배에 감고 지내면 신의 보살핌 속에서 아기가 무럭무럭 자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이야 백화점을 비롯해서 일반 속옷 가게에서 복대를 사는 경우가 많으나, 아직